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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윔블던 우승 크비토바 "세계 1위보다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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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크비토바[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페트라 크비토바[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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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당장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해도 윔블던에서 우승한 것보다 기쁘지는 않을 것이다."

2014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페트라 크비토바(24·체코·세계랭킹 6위)의 소감이다. 크비토바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유지니 부샤르(20·캐나다·세계랭킹 13위)와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2-0(6-3, 6-0)으로 승리했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크비토바는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윔블던과의 좋은 인연을 이어나갔다. 특히 2세트에서는 상대에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발휘했다. 우승을 확정짓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 54분에 불과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를 했다.

페트라 크비토바[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페트라 크비토바[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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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크비토바는 "2011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뒤 부진을 거듭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서도 다시 정상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전에 우승했을 때보다 이번 우승의 의미가 더 크다. 특히 내일(6일)이 아버지 생신인데 큰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돼 더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 오픈부터 신예 돌풍을 일으키며 이번 대회 결승까지 오른 부샤르는 "크비토바의 경기력에서 도무지 빈 틈을 찾기가 어려웠다"며 "크비토바가 워낙 잘해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한 선수가 그렇게 잘해버리면 상대로서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고 했다.
부샤르는 또 "다음에는 우승 트로피에 꼭 내 이름을 새기도록 할 것"이라며 "메이저대회에서 결승에 오르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세계랭킹 2위)와 로저 페더러(33·스위스·세계랭킹 4위)가 맞붙는 남자 단식 결승전은 6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페더러는 윔블던 개인 통산 여덟 번째(2003, 2004, 2005, 2006, 2007, 2009, 2012년 우승) , 조코비치는 두 번째(2011년 우승) 우승에 각각 도전한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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