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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번엔 백령도 스파이크미사일 타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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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당시 훈련지도 사진도 게재해 이를 암시하기도 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당시 훈련지도 사진도 게재해 이를 암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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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우리군의 스파이크 미사일기지를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백령ㆍ연평도에 배치된 스파이크 미사일은 북한이 동굴 속에 숨겨놓은 해안포를 정밀타격하는 무기로 사거리는 20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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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자는 6일 "북한이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동해 원산 앞바다에서 실시한 도서상륙훈련에는 백령ㆍ연평도에 배치한 스파이크 미사일 진지도 타격목표에 포함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4일 동해안에서 실시한 도서상륙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원산 앞바다에서 실시한 상륙훈련에는 북한의 로미오급(1800t급) 잠수함, 122㎜ 방사포 탑재 화력지원정, 공기부양정 등 함정 수십 척과 방사포, 견인포, 특수부대 탑승 수송기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훈련에서는 로미오급 잠수함에서 실제 어뢰를 발사했다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다.

다음날인 5일에는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당시 훈련지도 사진도 게재해 이를 암시하기도 했다. 당시 사진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훈련 전술 조치와 방법'이란 제목의 훈련계획서(A4용지)를 손에 들고 있는데 이 계획서를 확대하면 '스파이크 진지 공격'이란 문구가 쓰여 있다. 북한이 도서상륙훈련 때 스파이크 미사일 진지 타격도 포함한 것은 먼저 정밀유도무기 등 타격 수단을 제압한 후 신속히 기습 상륙해 점령하겠다는 작전 계획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백령ㆍ연평도에 배치된 스파이크 미사일은 작년 11월 백령도 해상에서 실시한 첫 해상사격 때 20㎞ 떨어진 해상의 표적(3.2m×2.5m)을 정확하게 명중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일정에 맞춰 동해안에서 단거리 발사체 발사 훈련과 도서상륙훈련을 기획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그러나 훈련 장소를 동해로 선택한 것은 그나마 중국을 크게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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