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전용기 편을 이용해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서울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펑리위안은 평소 화려한 색상의 의상을 즐겨 입던 스타일과 상반된 모습으로 나타났다.
펑리위안은 크림 베이지 색상에 포켓이나 카라 장식을 배제한 간결한 재킷에 진주 귀걸이로 우아한 퍼스트레이디의 느낌을 연출했다. 재킷 소매 부분의 입체감 있는 장식과 마치 수묵화를 떠올리는 그린색 블라우스를 착용해 동양적인 느낌도 놓치지 않았다. 검은색 클러치 백과 구두로 단아함을 연출했다.
펑리위안의 패션이 관심 받는 것은 자국 브랜드의 제품을 세련되게 소화하며 중국 패션을 널리 알리고 있기 때문이다.
펑리위안은 지난해 러시아에 방문했을 때 남색의 코트를 입고 하늘색 스카프를 매치하고 검은색 가죽 토트백을 들었다. 토트백은 중국 디자이너 마커가 만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커의 브랜드 '리와이', '우용' 브랜드가 큰 인기를 얻었다. 의상은 '익셉션' 제품으로, 지난해 중국 10대 패션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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