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은 3일 오후 서울에 도착해 청와대에서 공식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1시간 반 정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 시간은 유동적이며 좀 길어질 수도 있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과의 첫날 공식일정에서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속화 등 경제협력 방안, 환경 분야 협력 등을 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일본의 역사왜곡 논란 및 군사대국화 우려, 북핵문제, 동북아 지역안보 등을 논의하고 포괄적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채택한다.
시 주석은 4일 국회를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서울대학교에서 한중 관계의 미래비전에 관한 강연을 한다. 이어 정홍원 총리를 면담하고 한중 기업인들이 주관하는 경제통상협력포럼에 박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이날 저녁 중국으로 돌아간다.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보다 한국을 먼저 찾는 것도 이례적인 일로, 핵실험 문제를 두고 중국을 자극한 데 대한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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