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공공기관 구조조정에 대해 조만간 의견을 내놓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또 공직자들의 공기업 재취업 기준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 부지사 자리 4~5개를 추가로 만들기 위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2일 의정부 경기북부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월례조회에서 "공공기관의 구조조정에 대해 조만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그동안 공공기관 통폐합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제대로 된 통합작업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남 지사는 논란이 되고 있는 관피아 척결을 위한 대안도 내놨다.
그는 "공무원들의 공기업 재취업 기준을 마련하겠다"며 "연정(聯政)을 위해 여야가 협상 중이고 아젠다를 올려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끝으로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한 사람이 끌고 가는 시대는 지났고, 경기도 역시 도지사 혼자 끌고 갈 수 없다"며 "특별법을 만들어 여야 합의로 경기도 부지사 자리 4~5개를 더 만들어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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