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한ㆍ영 금융기관이 신흥시장에 진출하게 될 때 같이 금융지원을 하게 되면 서로 윈-윈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SC금융그룹은 그동안 한국기업이 진출한 프로젝트를 지원한 경험도 많이 있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계신지에 대해서 듣게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샌즈 회장은 런던에 위안화 역외허브를 구축한 자사 경험을 설명하며 SC그룹이 한국의 위안화 거래 활성화를 지원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또 한국 기업이 제3국으로 진출할 때 금융지원한 사례도 소개하며 아시아ㆍ중동ㆍ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의 공동진출에 관심을 표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과 샌즈 회장은 금융을 통한 창조경제 지원,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개혁 방향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SC그룹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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