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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심장이 뛴다', 이들의 눈물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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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심장이 뛴다/ 사진은 홈페이지 캡처

SBS '심장이 뛴다/ 사진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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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SBS '심장이 뛴다'가 지난 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멤버들은 폐지 소식에 눈물을 흘렸고, 시청자들 또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사라진다는 점에 안타까워했다.

마지막 방송에서도 시청률은 높지 않았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심장이 뛴다' 마지막 회는 3.2%(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청률과 별개로 '심장이 뛴다'는 많은 것을 일깨워준 프로그램이었음이 분명하다. 초반에는 연예인들이 소방대원의 일상을 체험하는 방송 정도로 생각했지만, 실제로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급한 상황들을 가감없이 내보내며 눈길을 끌었다.

뒤쳐지고 비뚤어진 시민의식에 대해서도 꼬집으면서 변화를 이끌어냈다. '모세의 기적'은 그야말로 기적 같은 프로젝트임에 분명했다.

감동과 눈물의 중심에 있던 출연진들은 10개월 동안의 일을 돌이켜보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조동혁은 소방서 주변을 묵묵히 달린 뒤, "아까도 이 소방서 주변을 내가 뛰었다. 발이 안 떨어져서 그렇다. 서운한 것이다. 잘 모르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여성의 강인함을 보여줬던 전혜빈은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 앞으로 더 살아갈 날들을 다 통틀어서 가장 멋지고 훌륭한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 막내 최우식은 "진짜 좋은 프로그램이었던 것 같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모르겠지만 나는 진짜 좋았다"고 거듭 강조한 뒤 눈물을 쏟아내 뭉클함을 선사했다.

장동혁 역시 애써 밝은척 연기했지만 누구보다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는 군복무 중인 박기웅도 '심장이 뛴다' 멤버들 화합의 일등공신이었다.

비록 방송은 끝이 났지만 이들의 노력과 땀방울은 두고두고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시민의식의 개선 또한 방송의 '반짝 효과'가 아니라 지속되고 발전해야 할 일임을 기억하길 바란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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