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인 마이클 로저스 해군 제독이 에드워드 스노든의 사이버 사찰 폭로 이후 변화된 안보상황을 이렇게 진단했다.
이는 키스 알렉산더 전임 국장이 스노든의 폭로가 미국은 물론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 캐다나 정보수집망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쳤다는 주장과 대비된다.
그는 최근 NSA내부의 가장 큰 변화는 스노든처럼 일부 개인이 특정 문서를 대거 수집할 수 있던 것을 제한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이 메르켈 독일 총리 등 몇몇 우방국 정상에 대한 정보 수집을 중단하라는 지시가 있었음도 인정했다.
하지만 그 역시도 사이버공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무인항공기(드론)이나 크루즈 미사일처럼 사이버상의 공격 역시 무기로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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