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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교육감 취임첫날 '청바지에 노타이'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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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첫날 청바지에 노타이 차림으로 현장과의 소통에 나선 눈길을 끌었다.

이 교육감은 1일 오전 8시 취임식을 생략한 채 수원 장안구 장안로에 위치한 이목중학교를 찾았다. 청바지에 노타이, 그리고 푸른색 체크무늬 재킷을 입었다. 이 교육감은 때맞춰 등교하는 학생들의 손을 일일이 잡은 뒤 격려했다.
이어 오전 9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안산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이 교육감은 청바지는 그대로 입은 채 하얀색 셔츠에 검은 넥타이로 갈아입었다.

이 교육감은 오후에는 수원역으로 이동해 세월호 진상규명 서명운동에 참여한 뒤 오후 4시부터 도교육청 소강당에서 토크 콘서트를 연다.

토크 콘서트는 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 실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문자메시지를 통해 질의ㆍ응답을 받는다. 특히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교육현장이 우선이어야 한다'는 교육관을 반영해 학생, 비정규직, 평교사, 학부모 지원활동가, 일반직, 비인가 대안학교 교직원, 교육청 실무급 직원 등 교육현장에서 일하는 98명이 참석한다.
토크 콘서트는 ▲세월호 참사가 난 4월 16일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은 구분돼야 한다 ▲획일화된 국가주도형 교육에서 탈피해 창조적인 민간주도형 교육자치를 실현해야 한다 ▲교육현장의 학생과 교사, 특히 사람이 우선인 교육으로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등 경기교육 비전을 공유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사회는 방송인 김미화 씨가 맡는다. 토크 콘서트장에는 포스트잇 게시판이 마련돼 다양한 의견을 접수한다. 참석자들은 포스트잇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고, 의견 중 일부는 토크 콘서트 중간에 소개된다. 또 나머지는 이 교육감에게 전달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장과 소통을 중시하는 이 교육감의 교육철학과 지향점이 토크 콘서트에 담겨 있다"며 "탈 권위적이고, 형식적인 복장은 현장 중심 행정을 펴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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