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6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74.5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다시 하락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월 CBSI가 전월 대비 2.7p 하락한 74.5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체 규모별 CBSI를 살펴보면 대형업체 지수는 92.3으로 한 달 전에 비해 0.6p 하락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로 반전한 것이다. 중견업체 지수와 중소업체 지수는 각각 73.3, 55.1로 전월 대비 0.8p, 7.4p 내렸다.
이 연구위원은 "건설기업들이 7월에는 건설경기의 침체 수준이 6월보다 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7월에는 혹서기가 시작되는 계절적 요인으로 CBSI가 감소하는 경우가 많아 7월 실적치는 전망치보다 다소 낮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