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에 따르면 이날 소개된 보건·의료 분야 과제는 '스마트기기 기반 건강관리', '전자태그(RFID) 기반 프로포폴 등 마약류 안전 유통', '빅데이터 기반 질병 주의 예보', '전국 산재병원 대상 의료정보 표준화·교류'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웨이버스'가 맡은 RFID 기반 마약류 안전유통은 프로포폴과 같은 마약류 의약품의 남용을 막기 위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전체 마약류 의약품 총 48종에 RFID 태그를 부착하고 제조·수입·유통·사용 등 전 주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목적이다. 식약처는 향후 법·제도 개선을 통해 사업의 성과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다음소프트'의 빅데이터 기반 질병 주의 예보는 인플루엔자 등 4대 유행성 질병에 대해 소셜미디어 데이터와 건강보험정보를 활용하여 지역별·연령별 주의보를 내리는 서비스다. 현재 사업이 완료돼 국민 누구나 인터넷(www.forecast.nhis.or.kr) 으로 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는 미래부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정책 중 하나로, 부처 협업을 기반으로 사회 각 분야에 과학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산업고도화 및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부는 비타민 프로젝트를 통해 선도 기술·서비스를 개발하고 법·제도를 포함한 보건의료 분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작년 11월과 올해 3월 두차례에 걸쳐 관련 과제를 확정발표한 바 있다.
최 장관은 추진성과를 보고받고 “우리의 강점인 ICT를 활용해 보건의료산업의 성장 모멘텀을 끌어내고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번은 창조비타민 프로젝트의 첫 번째 현장점검 행사로, 미래부는 중점 분야별로 순차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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