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김명수 교육부총리 등 낙마 타깃…여, 전원 통과 방침
새정치민주연합은 김명수 교육부총리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미 낙마대상으로 지목한 상태다. 특히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공직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9명의 후보자 모두 청문회를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김 교육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핵심은 논문 표절 논란이다. 교육계 수장 후보가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여당 일각에서도 청문회 통과가 어렵다는 부정적인 견해가 나왔지만 최근 들어 다소 잦아들고 있다는 전언이다. 국무총리의 잇단 낙마 사태를 감안할 때 교육부총리까지 떨어뜨리는 것은 정권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이 국정원장 후보자는 과거 2002년 대선 당시 '차떼기' 전달책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일부 후보자의 경우 낙마 사유가 충분하다"며 "드러난 문제를 중심으로 상임위별로 엄격하게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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