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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도 수출도 '고꾸라진 지표'(종합)

최종수정 2014.06.27 11:45 기사입력 2014.06.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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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광공업생산 전월비 2.7% 감소
5월 수출도 전월보다 7.2% 줄어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지난달 광공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2.7%나 줄어들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이다.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석가탄신일로 이어진 연휴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휴 덕분에 소비는 세월호의 아픔을 털고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광공업생산은 전달에 비해 2.7% 감소했다. 2008년 12월 금융위기 영향으로 전월 대비 10.5% 감소한 이후 5년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조업 일수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 전백근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징검다리 연휴에 조업 일수가 크게 줄어 자동차 생산이 감소하면서 광공업생산을 0.9% 끌어내렸다"면서 "반도체·부품은 수출감소로 광공업생산을 0.7% 하락시키는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소비를 나타내는 5월 소매판매는 전달에 비해 1.4% 늘었다. 연휴에 여행이나 나들이를 떠난 사람들이 증가해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의 소비가 전달에 비해 1.7% 증가했다. 지난달 20일 이동통신사들이 중단됐던 영업을 재개하면서 내구재 판매는 3.9% 많아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6% 증가해 세월호 충격에서 다소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전달에 11.6% 급감했던 예술·스포츠·여가업은 5월에는 6.9% 증가했고, 도·소매업도 전달에 비해 1.5% 늘어났다. 지난달 투자는 자동차, 전기ㆍ전자기기 등의 투자감소로 전달에 비해 1.4% 감소하며 부진했다.
기획재정부는 "세월호 사고 여파와 직결된 소매판매와 서비스업은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4월 하락폭을 만회하지는 못했다"며 "5월 산업활동이 전반적으로 부진해 그간의 회복흐름이 주춤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5월 경상수지가 전달에 비해 21억8000만달러(30.6%) 증가한 9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수지는 27개월째 흑자로, 역대 두 번째로 긴 흑자 행진이다. 1~5월 누적 경상흑자는 315억달러다.

5월 수출은 526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전월보다는 7.2% 감소했다. 5월 기준으로 수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감소한 것은 2009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5월 수입은 432억6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로 1.6% 줄었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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