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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한, 북한에 대해 달라진 중국 과시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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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을 제쳐두고 한국을 먼저 방문하는 것은 중국의 대북정책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걸 전세계에 과시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시 주석이 이같이 달라진 모습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는 "행동을 조심하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는 해석이다.

주펑 중국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교수는 25일 미국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중국과 그 이웃들’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펑 교수는 시 주석이 취임한 뒤 중국의 대북정책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면서 "시 주석이 북한을 정말 싫어하는(really hates) 것 같다"고 전하고 그 결과 북한과 중국 간 고위급 방문이 매우 뜸해졌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전임 지도자들과 달리 내달 초 북한을 제쳐두고 한국을 먼저 방문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 주석은 전 세계를 향해 자신의 대북정책이 (전임자들과) 전혀 다르다는 걸 보여주려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그는 특히 시 주석이 이같이 확 달라진 모습을 통해 북한의 김정은 제1위원장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주 교수는 중국이 여전히 북한의 붕괴를 원하지는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고 RFA는 전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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