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는 대통령 밑에 있지 않다. 정부·국회·사법부의 삼권분립은 민주주의의 기본인데 그 위에 대통령이 군림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20세기 낡은 사고와 21세기 국민의 눈높이가 충돌한 박근혜정부의 인사 참사"라며 "박 대통령이 결자해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국민의 다수가 아니라고 하면 한 발 물러서야 한다"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정신을 존중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안 공동대표는 또 "대한민국은 총체적 난국"이라며 "동북아 정세는 급박하게 돌아가고 세월호 참사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하는데 대다수의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인사 문제를 고집하며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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