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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생애 첫 노히트노런에 부인도 관중석에서 뜨거운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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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노런 달성에 감격하는 커쇼 부인(위)과 커쇼 (사진:MLB.com 영상 캡처)

▲노히트노런 달성에 감격하는 커쇼 부인(위)과 커쇼 (사진:MLB.com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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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커쇼, 생애 첫 노히트노런에 부인도 관중석에서 뜨거운 눈물

클레이튼 커쇼(26·LA다저스)가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커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볼넷과 안타와 실점 없이 9회까지 소화해 생애 첫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삼진은 무려 15개나 잡아내는 역투였다. 다저스는 커쇼의 활약에 힘입어 8-0으로 이겼다.

커쇼는 이날 노히트노런 승리로 시즌 7승(2패)째를 따냈다. 평균 자책점도 2.52까지 낮췄다. 지난달 26일 팀 동료 조시 베켓에 이은 시즌 2호 노히트노런 투수로 메이저리그 통산 284호, 다저스 역사상 25번째 있는 일이다.

커쇼는 1회 선두타자 코리 디커슨을 삼진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6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이날 시속 150㎞를 훌쩍 넘는 직구뿐 아니라 결정구인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모든 구종을 완벽하게 던졌다.
7회 첫 타자 코리 디커슨을 유격수 라미레즈의 송구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퍼펙트 피칭이 깨졌다. 하지만 이후에도 커쇼는 후속타자를 삼진, 땅볼,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을 면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커쇼는 "나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며 "타자들이 초반 많은 점수를 내줘 스트라이크만 던지겠다는 생각으로 투구에 임했다. 홈구장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해 더 기쁘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커쇼의 부인 엘렌 커쇼도 경기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커쇼의 경기가 끝나자 관중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부인도 감격한 나머지 함께 자리한 지인과 격하게 포옹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커쇼 노히트노런 달성 소식에 네티즌은 "커쇼 노히트노런, 정말 멋진 경기였다" "커쇼 노히트노런, 류현진은 언제 등판해?" "커쇼 노히트노런, 퍼펙트게임 놓쳐서 아까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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