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근 새누리당의원이 19일 공개한 안전행정부 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된 2011년 9월 이후 지난달까지 개인정보 유출 사건 42건이 발생, 1억 1864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유출사건을 발생 기관별로 보면 민간기업이 34건이었으며 공공기관이 8건이었다. 사고원인별로는 해킹이 24건, 직원유출이 12건 등이었다.
이밖에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주민번호, 카드결제번호 등 8만1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백화점 AK플라자에서 20만명의 개인정보가 해킹됐다. 인터넷 쇼핑몰 '난닝구닷컴'과 '이토니모리코리아'에서도 각각 61만8000명, 49만6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KT 해킹 사고 때 KT 통신망을 이용한 서비스 가입자들의 정보가 털린 것으로 파악됐다. AK프라자는 내부직원의 소행이었으며 파인리조트는 홈페이지 해킹으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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