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 78% ‘통신사 선택 시 요금이 제일 중요’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알뜰폰 가입자가 최근 300만명을 넘어 전체가입자의 5%를 돌파할 수 있었던 원인은 ‘요금 경쟁력’으로 밝혀졌다.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가 휴대폰 보유자 4만1390명에게 서비스 관련 견해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알뜰폰 가입자는 이동통신3사 가입자 대비 비용에 더 민감했다. 알뜰폰 가입자 중 78%는 ‘통신사 선택 시 요금이 제일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71%는 ‘자신의 통화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잘 고를 수 있다’고 응답해 요금에 대한 민감한 성향이 두드러졌다.


반면 ‘휴대폰 가격이 저렴하다면 최신 유행폰이 아니어도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이동통신 3사 가입자보다 25%포인트 높아 최신 휴대폰에 대한 니즈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용중인 통신사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알뜰폰 이용자들의 전반 만족률은 이동통신 3사 대비 9%p 낮았다(알뜰폰 41%, 이통3사 50%).


알뜰폰은 요금 만족률이 55%로 이통3사(34%)보다 큰 차이로 높았으며 기본 품질인 ‘음성 통화품질’의 만족률은 47%로 이통3사(51%)와 비교했을 때 근소한 차이만 있었다.


그러나 나머지 분야에서는 대부분 이통3사가 크게 앞섰다. 특히 ‘고객 응대 서비스’, ‘광고’, ‘이미지’ 등의 차원에서는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특히 차이가 크게 난 분야는 주로 마케팅으로 알뜰폰 사업자들이 부가서비스나 마케팅보다는 기본 품질과 가격에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마케팅인사이트 분석에 따르면 실제로 알뜰폰 요금제는 이통3사와 비교해 20%~50%까지 저렴하다. 이동통신 3사 ‘LTE42·52·62’요금제의 데이터와 통화량을 CJ헬로비전 등의 알뜰폰에서는 ‘조건 없는 유심 LTE 21·26·31’과 같은 요금제를 통해 절반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동통신 3사 가입자 3189명에게 향후 알뜰폰을 이용하고 싶은지 질문한 결과 ‘이용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로 낮게 나타났다. 이용의향은 연령별로 차이가 났는데, 10~30대의 젊은 층은 15%미만인 반면, 40, 50대는 각각 20%, 30%로 높았다.


알뜰폰을 이용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잘 몰라서·신뢰할 수 없어서’, ‘사후 서비스가 불안해서’, ‘서비스가 제한적일 것 같아서’가 각각 40%로 높았다. 서비스에 대한 낮은 이해로 인한 불안감이 알뜰폰 이용에 주요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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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인사이트 측은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보다 요금이 저렴하면서도 ‘음성 통화품질’의 만족도는 별로 떨어지지 않아서 ‘가격도 싼데 품질도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가격에 민감한 반면 최신 휴대폰이나 다양한 서비스에는 관심이 낮은 40대 이상의 연령층을 타겟으로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다면 실속형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5일까지 14~64세 휴대폰 보유자 4만1390명 을 대상으로 온라인 우편조사를 통해 실시됐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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