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민간 연구소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이날 6월 투자자 경기신뢰지수가 29.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 35.0에 못 미쳤을 뿐 아니라 전월 기록인 33.1 보다도 낮아졌다.
투자자 경기신뢰지수는 향후 6개월의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선행지표이며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위축을 의미한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마이너스 예금금리 도입을 비롯한 경기 촉진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의 경기신뢰지수가 낮아졌다는 것은 유로존 지역의 디플레이션 리스크 및 유로화 강세로 인한 경제 회복세 둔화 우려가 여전히 높은 상황임을 반영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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