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쓰 헤니슨 로테르담항만청 부청장 17일 동북아오일허브 심포지엄 발표
바쓰 헤니슨(Bas Hennissen) 네덜란드 로테르담항만공사 산업·벌크화물 사업부문 부청장은 17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외교부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연 '동북아 오일 허브 심포지엄'에서 '로테르담 오일 허브:운영 방법과 경험'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제언했다.
헤니슨 부청장은 로테르담항이 글로벌 오일 허브가 된 요인으로 10개 정유사가 송유관 연결돼 있고 하류부문 화학회사가 집결하는 등 정유부문이 발전한 것과 대규모 저장능력, 탁월한 해상인프라와 운송 허브, 에너지 가격 벤치마크 입지를 포함한 거래 중심지 등 세 가지를 꼽았다.
로테르담항에는 쉘과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엑손모빌 등의 석유회사가 입지해 연간 1억t의 원유를 정제하고 있으며, 항만 저장능력은 1억2500만배럴인 데다 심해접근이 가능하다. 또 비톨, 트라피규라. 글렌코어 등 주요 트레이더들이 로테르담항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로테르담항만공사는 새로운 원유 허브 프로젝트와 해상 인프라를 통합하고 확장하며, 액화천연가스(LNG) 허브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헤니슨 부청장은 "한국도 오일허브 에코시스템을 발전시켜 정제부문과 와 탱크 저장,트레이드가 상호 영향을 주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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