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에선 문 안 닫히고…달리다 갑자기 열리고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지난주 연이어 지하철에서 사고가 발생해 지하철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8시 지하철 4호선 열차의 7번 칸 2번째 출입문의 틈새가 갑자기 10cm정도 열렸다. 이 열차는 한성대입구역에서 혜화역으로 가기 위해 터널을 통과하고 있었다.
해당 열차 기관사는 출입문이 열렸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안내방송을 한 후 열차 속도를 줄였다. 열차는 2분여 뒤 혜화역에 도착해 승객 1000여명이 모두 내렸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약 10분간 지하철 운행이 지연돼 출근길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출입문이 고장 난 전동차는 서울역 기지로 옮겨졌다. 사고는 출입문을 열고 닫는 벨트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일 동작역에서는 안산 방면으로 출발하려던 전동차의 출입문이 닫히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1000여명은 모두 내려 6분 뒤 도착한 다음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서울메트로는 이 사고로 지하철 운행이 4분여간 지연됐다고 밝혔다.
부산에선 정전 탓에 전동차가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후 7시10분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에서 교대역으로 출발한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섰다. 당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300여명은 터널을 걸어 나와 교대역 승강장으로 대피했다.
다음날 부산교통공사는 "견인 전동기에 전기 스파크가 발생해 추진제어장치에 합선이 일어나면서 전동차가 운행불능 상태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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