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내정된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전날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내정된 같은 당 안종범 의원이 미국 위스콘신대 동문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번 개각에서 유임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도 위스콘신대에서 법학박사를 받았다.
위스콘신대 출신은 경제팀뿐 아니라 정관계에 폭넓게 포진해 있다. 새누리당의 강석훈 의원과 유승민 의원은 최 내정자, 안 내정자와 함께 당 내에서 이른바 '친박계 위스콘신 4인방'으로 불리기도 했다.
경제 부처의 한 관계자는 "위스콘신대와 정부의 교류 프로그램이 있어 위스콘신대학 출신들이 많다"면서 "특정 학맥에 대한 인사 선호는 아닌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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