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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과거 강연·칼럼 오해소지 유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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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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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2일 과거 칼럼과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취지의 교회강연이 역사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낸 보도자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글들은 언론인 출신의 자유 기고가로서 쓴 것이고, 강연은 종교인으로서 교회 안에서 한 것이어서 일반인의 정서와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다"면서 "그런 점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생긴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앞으로 총리로 인준된다면, 공직자로서 균형되고 공정하게 국정을 수행해나갈 것"이라면서 "국회 청문회에서 이런 의지와 방향을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앞서 오전 출근길에서는 사과할 뜻이 없다고 말했었다. 오전 출근길에 경기 성남시 분당의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알려진 발언에 대해 사과할 계획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사과는 무슨 사과할게 있나"라고 말했다. 발언의 취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어제) 홍보실을 통해서 다 설명을 했다. 그러니까 그걸 그대로, 그것 이상 내가 할 얘기를 아끼겠다"고 답했다.

문 후보자는 "발언이 알려진 뒤 청와대에서 따로 연락을 받은 게 있는가", "논란이 예상되는데도 총리직을 수락한 이유는 무엇인가", "청문회에 어떻게 임할 계획인가"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승용차를 타고 집무실이 마련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노컷뉴스가 지난 4월 문 후보자의 서울대 강의를 들은 수강생을 인용, 문 후보자가 일본군 강제동원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으로부터 위안부 문제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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