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회는 역외탈세 의혹을 받아온 애플과 스타벅스, 피아트에 대해 아일랜드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서 이뤄진 세금 탈루 혐의와 관련한 공식조사 활동을 시작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긴축으로 유럽 각국의 재정 압박이 큰 상황에서 거대 다국적기업의 투명한 납세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BC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공식조사 착수에 따라 이들 기업의 역외탈세를 위한 수익이전 행위와 이런 절세 수법이 국가보조금 규제 규정에 어긋나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EU는 조사결과 위반행위가 확인된 기업들에는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스타벅스와 피아트는 각각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에서 정부의 묵인 아래 자회사에 매출을 이전하는 방법으로 세금를 탈루한 혐의를 받았다.
EU의 공식조사를 받는 기업들은 납세 과정에서 위법 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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