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의 후보가 경합한 이번 선거에서 백 재판관은 159개국 가운데 130개국의 지지를 얻어 재선출됐다. 우리나라는 1996년 국제해양법재판소 출범 때부터 지금까지 27년간 재판관을 배출했다.
21명의 재판관으로 구성된 국제해양법재판소는 3년마다 UNCLOS 당사국 회의에서 참가국 대표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7명의 재판관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재판관의 임기는 2023년까지다.
백 재판관은 지난 2009년 115개국 중 113개국의 지지를 얻어 당시 51세로 최연소 재판관에 선출된 바 있다. 백 재판관은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를 거쳐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국제학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서울법대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법학석사,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법학박사를 받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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