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영선 "현직 언론인 靑 직행은 '언피아' 빌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사진)는 11일 "현직 언론인이 곧바로 청와대로 가는 문제는 '언피아'라는 단어가 생성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특히 공영방송이나 보수언론이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지적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 원내대표는 언론인 출신 인사의 발탁 자체에 대해서는 "다른 선진국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선진국에서는 현역 언론인을 바로 데려가는 일은 별로 없다"면서 "현직이 청와대로 직행한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청와대가 전날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이분의 사고나 철학은 그동안 작성한 칼럼을 보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며 "'소신 있고 강직한 언론인'이라는 청와대의 평가는 너무 편협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중용의 덕이나 화합보다는 특정 세력의 입장에 섰던 보수논객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기존 인사청문회가 '신상털기' 위주라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여당과는 시각이 다르다"면서 "미국의 경우 총리 청문회를 일주일간 진행하고 각 청문위원에게 30분에서 1시간 정도 긴 시간을 준다"고 답했다. 이어 "(피청문자의) 가치관이 국민으로부터 받아들여질 수 있는가를 보기 위한 청문회 방식으로 선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임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병기 주일대사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과거 한나라당의 차떼기 사건에 연관된 분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고민을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