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속적 성장가능성이 높은 마을기업 38곳을 선정해 2년간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신규지원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커피 로스팅 전문가를 양성하는 '내일은 청춘 바리스타(강남구)' ▲결식 아동 도시락 바우처사업을 하는 '협동조합 행복한 밥상(구로구)' ▲베이비붐 세대를 대상으로 체험학습을 실시하는 '협동조합 잼터(서초구)' 등이다. 시는 공동체 구성·사업 계획의 지역문제 연계 적절성, 재정 및 자립경영, 안정적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기준으로 이들과 같은 마을기업 23곳을 선정했다.
지난해 선정된 마을기업 20곳 중에서도 사업실적과 계획이 우수한 '맑은 손 공동체 협동조합(동작구) 등 15개 기업은 '연장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탈락한 나머지 5개 기업에 대해서도 사업계획 보완을 통해 내년 연장지원 심사에 참여할 수 있고, 사업 계획 컨설팅 등을 통해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진우 시 사회적 경제과장은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자발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기업을 발굴, 육성해 사회적 경제 생태계 조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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