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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졸업한 엘리트 좀도둑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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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명문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1차 시험에 합격했던 엘리트 남성이 지난 1년 동안 서울 일대 고급 아파트를 털다 덜미가 잡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경찰 추적을 따돌리고 서울 강남 영등포 일대 고급 아파트를 6차례 턴 김모(45)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대학 졸업 후 대기업 복지재단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4년 전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 것이 화근이었다. 손 대는 사업마다 실패하면서 결국 빈털터리가 됐다. 공무원인 아내와는 별거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가장 편하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강도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범행 5일쯤 전부터 대상으로 지목한 아파트 현관문 우유 투입구에 USB 크기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현관문 비밀번호와 집안 상황 등을 파악했다.
주부들이 홀로 집을 지키는 낮시간대에 침입해 김씨는 피해자들을 흉기로 위협한 뒤 신용·현금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이후 ATM기에서 현금만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3000여만을 챙겼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8일 김씨를 기소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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