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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에서 항공까지' 60돌 애경, 매출 5조 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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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장영신 회장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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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애경그룹이 9일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1954년 비누제조업체 애경유지공업주식회사로 출발한 애경그룹은 1956년 1월 국내 처음으로 화장비누 미향을 개발하는 등 생활용품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1966년에는 합성세제 시장에 진출해 국내 최초의 주방세제 '트리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당시 시장점유율 70~90%를 기록할 정도로 '트리오'의 인기는 대단했다.
1970년 7월 창업주 채몽인 사장이 사망하고 난 뒤 미망인 장영신 사장이 1972년 대표이사로 취임, 경영 전면에 나섰다. 장 사장은 애경유지공업의 지표를 화학분야로 재정립해 대전공장을 준공하고 애경화학을 설립하는 등 기초화학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1990년대에는 애경 백화점(현 AK플라자 구로본점)을 애경유지 영등포공장 부지에 개관, 유통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AK플라자는 수원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을 차례로 개점해 현재 5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2000년대에는 제주항공을 설립해 항공업에 진출했다. 제주항공은 올 3분기 중 누적탑승객 20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5000억원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개발회사 AM플러스자산개발도 설립, 와이즈플레이스, 와이즈파크 등 도심 주거시설과 유통시설을 아우르는 새로운 공간 브랜드를 내놨다.

화장비누 미향

화장비누 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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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는 호텔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수원애경역사 호텔사업본부에서 수원애경역사 증축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은 287실의 특 1급 호텔이다. 이 호텔은 2012년 12월 착공, 오는 10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화학제조업에서 서비스업, 부동산업으로 사업 확장에 성공한 애경그룹은 20개 계열사에서 지난해 매출 5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5조9000억 원이다.

애경은 그룹 차원의 공식 행사 없이 창립기념일을 보내기로 했다. 애경 관계자는 "60년간 경영이념으로 지켜온 사랑과 존경이라는 가치에 보다 합리적인 경영과 적극적인 투자를 더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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