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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경지지사, 새누리가 너무 오래 해…이젠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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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장현 기자]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의 6·4 지방선거 마지막 유세에는 당내 유력 인사가 총출동해 지원사격을 펼쳤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탈환을 통해 수도권 전승을 기대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경기지사를 지낸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은 물론 김한길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까지 투입하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특히 손 위원장은 김 후보의 모든 유세 일정에 동행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여당 책임론 부각을 첫 유세 전략으로 잡았다. 김 후보와 손 위원장은 오전 경기 용인시 수지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를)잊지 않겠다. 먼저 변하겠다'는 피켓을 든 채 10여분 간 침묵 유세부터 시작했다.
침묵 유세에 나선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와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

침묵 유세에 나선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와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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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세월호 사태에는 경제성장 위주의 국가 경영 과정에서 사람과 생명을 경시해 온 우리 사회 어른 모두가 책임이 있다”며 “수백 명의 생떼 같은 아이들은 한명도 못 구했으면서 책임 회피에 급급한 정부와 새누리당의 무능함, 무책임함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 화정역 앞 유세에선 손 위원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손 위원장은 "김진표 후보, 정말 믿음직하지 않은가? 단지 덩치와 얼굴이 커서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를 어떻게 하면 공평하고 공정한 사회로 만들 것인가를 일생동안 연구해 온 분이라 그런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지사 시절) 파주시에 LG디스플레이 단지를 만드는 데 김진표 당시 경제부총리가 대통령을 설득한 공이 크다"고 치켜세웠다.

새누리당을 향해선 날을 세웠다. 특히 손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담화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눈물로 사과할 땐 국민이 같이 공명했다. 진심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 후 해경을 해체하고 해수부와 안행부를 축소하고 소방방재청을 없애는 등 포고령 선포하듯 국정운영을 한다.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오히려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와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와 손학규 공동선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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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도 정부·여당 실정에 대한 비판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한국은행이 ‘경기도 경제의 문제점’이라는 자료를 따로 만들 정도로 경기도 경제는 위기”라며 “새누리당의 경기지사가 경제를 잘 모르면서 대기업만 지원해 준 탓에 일자리는 8년 만에 3분의 1로 줄었고 재정적자는 눈덩이 불 듯 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어 “지금까지 너무 오랫동안 경기도정을 새누리당에 맡겼다. 물도 너무 오래 고이면 썩는다”며 “경기도에는 지금 썩은 내가 진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수원·용인·성남·파주·고양·김포·화성·오산시 등을 순회하며 유세전을 펼쳤고 마지막으로 세월호 참사 최대 피해지역인 안산을 찾아 참배하며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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