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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D-1]남경필-김진표 슬픔의도시 '안산' 공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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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영규 기자]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와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선거 마지막 날인 3일 '슬픔의 도시' 안산 공약을 내놨다.

아픈 상처를 안은 안산지원에 대한 공감대는 같았지만, 해법은 크게 달랐다. 남 후보는 '국립트라우마센터' 건립을, 김 후보는 '안산희망특별도시' 지정을 공약으로 각각 제시했다.
남경필 후보는 이날 경기도 31개 시ㆍ군 릴레이 정책협약 마지막 일정으로 안산을 찾았다. 그는 조빈주 새누리당 안산시장 후보와 공동으로 안산시에 '국립 정신건강 트라우마센터'(가칭)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트라우마에 대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사례관리 및 연구 등을 위해 별도 법인 설립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일본의 경우 고베지진 이후 재난지역인 고베시에 국립재난트라우마센터가 설립 운영되고 있다.

남 후보는 재난 사고 특성상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례가 많아 국립 트라우마센터 설립이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조빈주 후보의 재난 피해자 상담진료 및 치료의무화 조례 제정과 민간안전 구조업체 및 방범단체 연계를 통한 통합안전기구 구성, 안전생활복지과 설치 등에도 의견을 함께 했다.

반면 김진표 후보는 이날 '안산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안산을 대한민국 대표 안전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꾸기는 어렵다"며 "경기도지사가 되면 안산부터 바꾸자고 국민에게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을 새로운 생명의 도시, 안전의 도시, 행복의 도시, 참여의 도시, 희망의 도시로 완전히 탈바꿈 시키겠다는 게 김 후보의 생각이다.

그러면서 그는 1조원이 들 수도 있고, 몇 조원이 들 수도 있지만 이는 돈의 문제가 아니라고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미 선거운동 기간동안 '안산희망특별도시 지원 특별법'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안산희망특별도시'는 세 가지 측면에서 기존 도시와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안산시는 시장이 소방, 재난 예방, 치안, 방범 등 안전과 안심에 관한 모든 권한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어린이집 보육교사 공무원화를 안산에서 먼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안산 성공사례를 경기도로,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산 초·중·고교 전체를 혁신학교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그는 끝으로 '안산희망특별도시' 기획에서부터 안정화단계까지 안산을 어떤 모델의 도시로 거듭나게 할지 토론하고, 심의할 시민참여기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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