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미사강변도시 A6블록에서 지난달 15~16일 양일간 순위권 청약을 받은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는 총 1062가구 모집에 1290명이 접수됐지만 일부 타입이 미달로 남았다. 하지만 대우건설 측은 4순위 대기자가 1000명을 웃돌아 계약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시작 2개월 만에 대부분이 계약됐던 1차의 경우에 비추어 볼 때 2차의 판매도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미 4순위 접수 건수가 청약 잔여 가구 수를 훌쩍 넘었으며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 분양돼 1.3대 1 경쟁률로 마감됐던 ‘미사강변 푸르지오’도 정당계약 기간 동안 60%만 계약 됐을 뿐, 나머지 40%는 무순위에서 계약된 전례가 있어 지역 수요자들이 4순위 모집에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호반건설이 시흥 배곧신도시에 분양 중인 ‘시흥 배곧 호반베르디움 2차’의 경우는 순위 내 청약에서 마감 됐지만 이후 주말을 이용해 낙첨자 등 관심 고객 1500여명이 청약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은 특정 인기 지역 빼고는 청약통장이 거의 필요 없는 분위기이고 이전에 공급이 많았던 지역은 이미 청약통장이 소멸된 소비자가 많아 무순위(4순위)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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