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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류중일 "채태인 호수비 승리 결정적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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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사진 제공=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사진 제공=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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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채태인의 호수비가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선발 장원삼이 제 역할을 해줬고 마무리 임창용도 위기가 있었지만 잘 극복했다."

29일 LG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류중일 삼성 감독(51)의 말이다. 삼성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9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1무 14패) 고지에 오르며 단독선두를 굳건히 했다.
승부를 결정 짓는 채태인(31)의 수비는 9회말 1사에서 나왔다. 삼성은 4-1로 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임창용이 LG 이진영(34)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2-4까지 쫓겼다. 다음 타자는 조쉬 벨(28). 벨이 임창용의 초구에 방망이를 돌려 1루 방면에 직선타를 달렸지만 타구는 채태인의 글러브에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1루에 있던 김용의(29)가 귀루하지 못한 상황에서 채태인이 먼저 베이스를 밟아 경기는 마무리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장원삼(31)의 호투가 빛났다. 장원삼은 6이닝 동안 공 95개를 던지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7승(2패)째를 따냈다. 웨인 유먼(35·롯데)과 테드 웨버(30·NC·이상 6승)를 제치고 다승 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뒤 장원삼은 "제구가 잘 된 경기였다. 몸쪽 공략이 효과를 봤고 슬라이더가 좋은 코스에 들어갔다"며 "몸 상태가 좋아지고 밸런스가 갖춰지면서 마운드에 오를 때 흥이 난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개인통산 95승째를 올린 장원삼은 100승 달성까지 5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타석에서는 최형우(31)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다. 전날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린 데 이어 이날도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팀이 2-1로 앞선 5회초 무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LG 선발 류제국(31)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시속 128㎞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당겨 시즌 열두 번째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편 삼성은 30일부터 나흘간 쉬고, LG는 목동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넥센과 주말 3연전을 갖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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