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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대구 살인사건 용의자, 사이코패스와 달라 분노조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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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사진:YTN 뉴스 캡처)

▲대구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사진: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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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표창원 "대구 살인사건 용의자, 사이코패스와 달라 분노조절 문제"

대구 살인사건 용의자가 검거된 가운데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사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표창원 소장은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구 살인사건을 범죄심리학 측면에서 분석했다.

이날 방송에서 표 소장은 "용의자는 교제 반대를 곧 자기 자신의 인격이나 존재에 대한 거절 그리고 무시로 받아들이게 되는 심리가 있다"며 "자기애, 편집증, 분노조절의 문제 등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 살인사건이 우발적 범행과는 종류가 다르다고 강조하며 "용의자는 대단히 용의주도하게 범행을 저질렀고 흥분이 가라앉는 상태도 분명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표 소장은 "사이코패스와는 상당히 다른 유형이다"며 "용의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행동을 계산하거나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대구 살인사건의 용의자 장모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20분쯤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전 여자친구의 부모님인 권모(56)씨와 권씨의 부인 이모(48)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가 술에 취하면 습관적으로 여자친구인 권씨의 딸을 폭행하자 권씨 부부는 결별을 요구했다. 이에 앙심을 품어온 장씨가 권씨 부모님과 여자친구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 살인사건에 대한 표창원 소장의 분석을 접한 네티즌은 "대구 살인사건, 치정문제구나" "대구 살인사건, 무섭다" "대구 살인사건,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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