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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경쟁력 26위, 4단계 하락…기업효율성 항목 39위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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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가경쟁력이 26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2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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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지난해보다 4단계 하락한 26위를 기록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21일 발표한 '2014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60개국 가운데 한국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째 22위를 유지했다가 이번에 4단계 하락해 26위에 그쳤다.

미국과 스위스가 각각 2년 연속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5위였던 싱가포르가 3위로 상승했다. 금융과 재정위기의 파고를 겪은 유로존국가 가운데 독일(9→6위), 프랑스(28→27위), 스페인(45→39위), 포르투갈(46→43위)등이 순위가 상승한 반면에 신흥국을 대표하는 인도(40→44위), 브라질(51→54위), 멕시코(32→41위) 등은 순위가 하락했다. 일본(24→21위)은 순위가 3단계 상승했고 중국(21→23위)과 대만(11→13위)은 각각 2단계 순위가 하락했다.

국가경쟁력 순위를 결정하는 주요 4대 부문의 순위를 보면 한국은 경제성과(20위), 인프라(19위)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었으나 정부효율성(20→26위), 기업효율성(34→39위)은 각각 6단계, 5단계 하락했다.
특히 기업효율부문은 지난해에 9단계 떨어진 데 이어 이번에도 5단계 추락해 주목이 필요하다.

IMD는 한국의 정책과제로 "투자와 국내소비 촉진 등을 통한 잠재성장률을 유지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불균형 심화를 축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남북관계 관리와 창조경제를 위한 우호적 여건 강화를 주문하는 한편, 동아시아의 다양한 지역 무역협정에 대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IMD 국가경쟁력 평가결과를 보면 통계지표는 순위가 상승하거나 전년도와 동일한 경우가 많으나 설문지표는 상당수가 순위 하락했다"면서 "설문조사(2~3월) 당시 개인정보 유출사건(1월 이후) 등 사회적 이슈와 공공기관 정상화, 규제개혁 등 추진과정에서 과거 누적된 문제점 부각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지난 1년간 경제살리기, 규제개혁 등을 통해 지표는 개선되었으나 아직 국민들의 체감도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기재부는 "앞으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비정상의 정상화, 공직사회 개혁 등을 강도높게 추진하여 우리 사회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국가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현장점검ㆍ평가 및 보완 등을 강화하여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친시장적 정부인 줄 알았더니 기업효율성 심각하네" "한국 국가경쟁력 26위, 갈수록 떨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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