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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세월호 참사 반성 결의문' 채택…국민 노여움 달게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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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새누리당은 20일 '세월호 참사 반성과 개혁의 다짐 결의문'을 채택하고 세월호 참사에 대해 재차 사죄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세월호 참사' 긴급현안질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누리당이 먼저 반성하고 바꾸겠다"며 새누리당 국회의원 전원 명의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이번 참사 대응과정은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것 없었다"며 "재난대응체계, 컨트롤타워, 관피아문제 등 오랜 시간 동안 대한민국 안에 곪아 있던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세월호는 바로 대한민국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을 대표해야하는 국회,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집권여당으로서 국민 여러분의 분노와 노여움을 달게 받겠다. 국정을 책임진 집권여당이 먼저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며 사과와 반성의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국민의 현실과 현장의 문제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입법시스템 마련 ▲국회의 상시적인 대정부 감시 견제 체제 정착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직결된 예·결산 철저히 심사 ▲국민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진단 실시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앞으로 더 많은 채찍을 주신다면 새누리당이 반드시 국민만 바라보는 국회를 만들어가겠다.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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