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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금수원 집결 유병언 소환 불응 "우리는 법집행을 거부한다"

최종수정 2014.05.16 14:33 기사입력 2014.05.16 14:33

▲구원파 금수원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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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구원파 금수원 집결 유병언 소환 불응 "우리는 법집행을 거부한다"

16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검찰 소환 출석시한인 16일 오전 10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본거지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는 약 1000여명의 신도들이 모여들었다.
금수원 정문에 걸린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는 현수막 주변에는 구원파 신도 수백명이 '인간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 진입에 대비하고 있다.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44)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12일부터 신도들이 금수원으로 꾸준히 모여들었다. 지난 3∼4일간 전국에서 1000여명의 신도들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 전 회장이 금수원 내에 있는 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15일 공식기자회견에서 조계웅 구원파 대변인은 유 전 회장이나 대균씨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장남 대균씨는 없는 게 확실하고 유 전 회장은 있는 지 없는 지 모르겠다"고 모호하게 답한 바 있다.
이날 구원파 어머니회에서 나온 여신도는 "이번 사건이 23년 전 오대양 사건과 똑같이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기 때문에 금수원에 집결했다"며 "우리는 법의 공정함을 믿지 못해 법집행을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신도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검찰은 각성하라. 죽음도 불사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검찰은 유 전 회장이 금수원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강제 진입에 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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