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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빚 내서라도 예산 확보해 안전한 서울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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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출마 선언.

▲박원순 서울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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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16일 서울시 산하 지하철 운영예산이 매년 5000억원 적자를 기록하는 것과 관련,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그게 어렵다고 하며 빚을 내서라도 예산을 확보해 안전서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서울 지하철 2호선 사고와 관련 "이번 사고를 보면서 아무리 채무가 있다 하더라도 이 부분은 확실히 투자해서 시민들의 불안을 없애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지하철 운영적자로 중앙정부의 재원이 필요하다"면서 "1년에 2300억~2400억 적자인 코레일의 절반만큼이라도 중앙정부가 대준다면 그 돈을 노후 전동차 교체에 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장 선거 경쟁상대인 정몽준 후보에 대해서는 "7선 국회의원 경력과 더불어 부친으로 물려받긴 했지만 대기업은 운영하신 분이기 때문에 많은 경륜이 계신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정 후보가 박 후보에 대해 "서울시 언론담당 비서관만 50~60명인 박 후보는 조용한 선거를 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서울시에 제 밑에 있는 비서관은 다 합쳐서 21명이다"며 "뭘 잘못 아셔도 한참 잘못 아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지난 서울시장 선거 당시 나경원 후보의 피부과 의혹과 관련해 문제제기를 했다는 정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제기한 게 아니고 어느 시사주간지가 보도 해서 저도 알게 된 사실"이라면서 "사실이 아닌 걸로 상대를 공격하는 게 바로 네거티브 아닌가"라며 반문했다.

박 후보는 "제가 다시 시장이 되면 4년 동안 안전 예산을 2조원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며 "그 예산으로 전동차와 시내버스 노후차량을 교체하고,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 사망사고를 완전히 제로로 하고, 서울시내 34군데 상습침수 위험 지역을 안전한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할 것"고 말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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