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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후보 측, “누가 누구에게 5월을 운운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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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선거전 `5·18' 공방전 가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강운태 광주시장 예비후보와 이용섭 예비후보가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밀실야합 낙하산 후보의 공천을 철회하지 않는 한 안철수, 김한길 대표는 광주땅을 밟은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두 대표는 5·18 34주년 행사가 다가오는 데 부끄럽지 않는가"라면서 "새누리당의 기초연금법은 심야에 통과시키면서 국회 결의안까지 채택한 5·18기념곡 지정을 관철시키지 못한 새정치민주연합은 5·18 행사 참석과 광주땅을 밟은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윤장현 광주시장 예비후보측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윤 후보측 이광이 공동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두 후보는 내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에 티끌을 지적하는 꼴이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5·18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문제지만, 오랫동안 당에 몸 담아오면서, 그 덕에 양지에서 살아왔고, 당의 이름으로 권력을 누려왔던 사람들이 과연 입에 담을 소리인가, 후안무치한 주장이 아닐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더구나 다시 5월을 맞이하면서, 마치 5·18이 자신의 소유물이며, 민주투사인 양 행세하고 있는 그들에게 1980년 당시 어디에 있었으며, 무슨 일을 했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강운태 후보는 80년 광주가 피 흘릴 때, 공무원 신분으로 광주에 특파되어 무슨 명령을 받고 무엇을 조사했는지, 송정리에 3일간 머무르면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이용섭 후보도 광주학살의 가해자이자 쿠데타의 주역인 전두환 군사독재정권 당시 청와대에 복무하면서, 무슨 명령을 받고 어떤 일을 했는지, 이 학살을 정당화하는 일을 하지는 않았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5·18 관련 ‘부역’의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언제부터인가 민주투사처럼 소리 높여 주장하는 것은 카멜레온의 변신과 무엇이 다른가! ”라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강운태 이용섭 두 후보는 걸핏하면 ‘광주정신’ 운운하며, 풍찬노숙이라도 한 것처럼 포장하고 있지만, 80년 이후 이 땅의 민주 인권 평화를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두 후보가 과연 망월 묘역을 밟을 자격이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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