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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내 소형 주방가전 3위로"…일렉트로룩스코리아의 '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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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 신제품 '울트라플렉스'도 출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문상영 일렉트로룩스 코리아 대표는 13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제품 출시 간담회에서 "5년 내 국내 소형 주방가전 3위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연내 공기청정기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프리미엄 생활가전 전문기업 일렉트로룩스의 한국법인 일렉트로룩스 코리아는 국내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업체다. 일반 청소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ㆍLG전자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문 대표는 일렉트로룩스가 강점을 갖고 있는 청소기뿐만 아니라 다른 소형가전 부문으로도 영역을 넓히겠다는 각오다.
이날도 청소기 신제품과 함께 블렌더(믹서기), 커피메이커, 토스터, 무선주전자 등 주방 소형가전 라인업 '크리에이티브 컬렉션'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블렌더, 전기주전자, 커피메이커 등은 대부분의 가정에 보급돼 신규 수요가 거의 없는 시장"이라면서도 "국내 시장이 점점 프리미엄 가전을 찾는 추세로 흐르고 있어 프리미엄 소형 가전제품으로 승부한다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내 주방 소형가전 시장은 필립스전자와 한일전기 등 상위권 업체를 제외한다면 대부분 소규모 업체가 난립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고급화 전략으로 5년 안에 필립스전자와 한일전기에 이은 3위권으로 올라서는 것이 문 대표의 목표다. 생활가전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제습기와 공기청정기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문 대표는 "올해 안에 공기청정기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제습기의 경우 경쟁이 치열해 일단 시장 상황을 살펴보며 진출에 대해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렉트로룩스는 세계 최초로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업체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10년 전 처음으로 로봇청소기를 출시했다 저조한 반응에 접어야 했던 아픈 과거가 있다. 모뉴엘, 마미로봇 등 중소기업과 국내 대기업의 로봇청소기가 인기를 얻는 것을 지켜보는 문 대표의 마음은 무겁다. 문 대표는 "일렉트로룩스가 로봇청소기의 원조인 만큼, 다시 한 번 국내 진출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가전ㆍ소비재 분야에서 20년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다. 삼성전자와 영국 생활용품 업체인 '레킷벤키저'에서 일했고, 필립스전자에서도 마케팅 상무 등을 역임하며 약 10년간 근무했다. 한편 이날 일렉트로룩스는 한국 소비자의 특징을 5년간 연구해 개발한 프리미엄급 청소기 '울트라플렉스(UltraFlex)'를 선보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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