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새 원내대표단은 박 원내대표와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김현미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포함해 총 16명이다.
원내수석부대표는 김영록 의원이 맡았는데 전남 해남ㆍ완도ㆍ진도가 지역구인 점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호남지역 국회의원이 원내수석을 맡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동료 의원들의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의 카운터파트로 활동하기에는 온건 성향이 짙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영혼이 맑은 사람이 최후에 승리한다"며 지원군 역할을 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호남지역 의원도 3명이다. 지역별 안배에서 배려한 흔적이 엿보인다. 전북 남원(순창)이 지역구인 강동원 의원은 의사 담당을, 전남 고흥ㆍ보성 지역구의 김승남 의원은 민원 담당이다.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ㆍ완산구 갑)은 의원 담당이다.
상임위원회로 살펴보면 국토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 소속만 2명씩 포함됐고 나머지는 기획재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등 골고루 원내대표단에 합류했다. 박완주(기획) 유대운(의원)ㆍ윤후덕(정책)ㆍ민홍철(의사) 의원도 원내대표단에 포함됐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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