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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오픈] 최경주 "통산 4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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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플레이어스 마치고 '고국 원정길', 김형성과 박상현, 김경태 등 톱스타 총출동

최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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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4ㆍSK텔레콤)가 모처럼 '고국원정길'에 나섰다.

그것도 통산 3승을 수확한 '우승 텃밭'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이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원아시아투어가 공동주관하는 무대다. 오는 15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7241야드)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주최 측은 지난해 제주도 핀크스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가 안개로 취소되는 등 대회가 악천후로 파행을 빚자 올해부터는 아예 수도권으로 개최지를 변경했다.
당연히 최경주의 '4승 사냥'이 첫번째 화두다. 2003년과 2005년, 2008년 등 이미 세 차례나 우승컵을 수집했다. 이 대회 직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모처럼 7언더파의 '폭풍 샷'을 과시하며 공동 13위로 선전해 자신감까지 더했다. 대회를 마치고 곧바로 귀국해 일단 시차 적응과 체력 등이 관건이다.

김형성(34)과 박상현(31ㆍ메리츠금융), 김경태(28ㆍ신한금융그룹) 등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경계대상이다. 김형성은 특히 지난 4일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크라운스에서 시즌 첫 승을 일궈내며 JGTO 상금랭킹 1위(2827만엔)를 달리고 있다. 박상현에게는 지난주 매경오픈 최종일 박준원(28)과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2위에 그친 설욕전의 성격도 있다.

'국내파'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매경오픈 챔프' 박준원이 생애 첫 우승의 여세를 몰아 2연승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2012년 이 대회 우승자 김비오(24)와 지난해 대상 수상자 류현우(33), 홍순상(33ㆍSK텔레콤), 김대섭(33ㆍ우리투자증권) 등이 가세했다. 지난해 신인왕 송영한(23)이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대현(26ㆍ캘러웨이)과 김태훈(29)이 벌이는 '장타 대결'도 장외화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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