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 인증, 군사 및 통신·방송시설 통합·이전”
“원효사 지구 정비, 지산유원지 재생, 힐링 파크 조성”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립공원 무등산의 주상절리대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고, 정상부위의 군사 및 방송·통신 시설이 대거 통합·이전되며, 지산유원지 인근에 오감한옥마을이, 충효동·금곡동 일원에 힐링 파크가 각각 조성되는 등 무등산의 생태환경 복원과 자연휴양지로서의 기능을 높이는 방안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강운태 시장후보는 “무등산 정상 3봉과 서석대·입석대·광석대 등 지질명소 26곳과 호수생태원, 환벽당, 가사문화유적권 등 문화유적 22개소를 포함한 약 110㎢에 대해 6월중에 환경부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절차가 끝나면 이를 바탕으로 세계지질공원 인증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을 받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또 “무등산 국립공원 최정상 3봉(천·지·인왕봉)에 대한 지역민의 환원 열망과 정상 군부대 이전요구를 국방부가 원칙적으로 받아들임에 따라 내년에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하는 등 앞으로 4년간 약 500억원의 국비로 오는 2018년 경관복원까지 마치게 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와함께 원효사집단시설지구 정비가 상가들의 동의를 바탕으로 정비타당성용역 중간보고회 및 주민설명회와 이주예정지까지 제시되는 등 탄력을 얻고 있다”며 “오는 2018년까지 5년동안 국비 250억원으로 사업을 마무리해 낡은 취락지 및 상가 오염원, 탐방환경 저해요인 제거로 공원환경을 크게 개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무등산의 쾌적한 환경을 활용하고 동구 지산유원지의 재생 활성화 차원에서 주변 일대 약 26만8천㎡(약 8만평)에 9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오감한옥마을을 조성하고 이곳에 한옥주택단지는 물론 공방촌과 게스트하우스, 음식타운 및 기반시설 등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강 후보는 마지막으로 광주호 상류 일원 북구 충효동·금곡동 지역 330만㎡(100만평)의 공간을 내년에 그린벨트 해제를 거쳐 오는 2016년부터 사유지 매입에 들어간 뒤 수변위락시설과 온천 및 숙박시설, 명상센터, 향토민속촌, 청소년수련원 등과 함께 생태휴양 숲을 대폭 확장한 ‘힐링 파크(생태문화휴양타운) 조성계획’도 공개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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