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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곤 KBS 보도국장 망언 논란 KBS측 "유족들에게 폭행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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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곤 KBS 보도국장 망언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항의하고 있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 망언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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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김시곤 KBS 보도국장 망언 논란 KBS측 "유족들에게 폭행당했다"

안산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KBS 보도국 간부들이 유가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가운데 KBS측이 공식 해명했다.
임창건 KBS 보도본부장을 포함한 간부들은 8일 오후 3시40분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 대기실을 찾아 해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문하는 과정에서 유가족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쳤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김시곤 보도국장을 데려오라"며 KBS 간부들을 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KBS 측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8일 조문을 하는 과정에서 이준안 취재주간이 일부 유족들에게 대기실로 끌려가 폭행을 당하고 5시간 가량 억류당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일부 유족들은 사실상 감금 상태에서 윽박지르고, 고성과 욕설을 하기도 했다. 이준안 주간과 정창훈 센터장은 유족들로부터 당한 폭행과 장시간 억류에 따른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논란이 된 KBS 김시곤 보도국장의 발언에 대해 "김 보도국장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세월호 사망자 수를 비교하지 않았다"며 "'한 달에 교통사고로 5백 명이 사망하는데 이런 문제에 둔감했었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KBS가 우리사회 안전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보도를 해야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시곤 KBS 보도국장 망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시곤 KBS 보도국장 망언, 물러나라" "김시곤 KBS 보도국장 망언, 여러명 힘들게하네" "김시곤 KBS 보도국장, 해명이 말이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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