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와 폴란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차(茶)바이어 12명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전남 보성군을 방문, 차 생산업체 관계자들과 제품을 평가하고 수출계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 바이어들은 체코 프라하에 기반을 두고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소규모 찻집을 운영하고 있는 ‘Dobro Tea’의 매장 운영자들로, 한국차의 샘플 조사와 매장 판매를 위한 제품 계약차 보성을 방문했다.
이들은 CNN에서 ‘놀랍도록 아름다운 광경 31선’에 선정된 보성의 아름다운 차밭을 바라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또 한국차박물관에 들러 한국차의 역사와 차문화를 깊은 관심으로 살펴본 뒤 가마솥 안의 찻잎을 덖고 비비는 등 차를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다.
아레스 쥬리나씨는 “그동안 매장에서 인도·중국·일본 차를 중심으로 판매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한국 녹차를 마셔보고 한국 방문을 추진했다”면서 “보성의 차 생산업체들이 규모는 작지만 멋진 차밭을 소유하고서 최고 품질의 차를 만들고 있는 것이 인상 깊었으며 특히 이번에 계약하고 싶은 차들을 찾아 기쁘다”고 적극적인 구매의사를 밝혔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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