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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아이언2, 70만원 후반선도 고려…70만대 판매 목표"

최종수정 2014.05.08 14:38 기사입력 2014.05.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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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박창진 부사장, 문지욱 부사장, 김태협 상무

(왼쪽부터)박창진 부사장, 문지욱 부사장, 김태협 상무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팬택이 전략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2'의 판매 목표를 70만대 전후로 잡았다. 출고가 역시 70만원대 후반선도 후보에 두는 등 최근 시장 상황과 정부 정책을 두루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아이언 시리즈 특유의 '엔드리스 메탈링(끊김없는 금속 테두리)'을 업그레이드해 적용한 디자인은 어디 내놔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이언2는 오는 12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다음은 박창진 마케팅본부장(부사장), 문지욱 중앙연구소장(부사장), 김태협 상품기획실장(상무)과의 일문일답이다.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 타사가 메탈 테두리 제품을 내놓지 못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는가.

-베가 아이언1과 아이언2 모두 마찬가지다. 스마트폰 전문 디자이너들은 엔드리스 메탈을 채용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장애요인이 있다. 하나는 안테나 방해 문제, 또 하나는 가공 단계가 길어지고 원가가 높아다진다는 점이다. 이에 따른 수급 리스크와 판매 리스크를 극복하지 못하면 메탈 테두리를 적용하기 쉽지 않다.
아이언2에서도 아이언1에서와 마찬가지로 엔드리스 메탈 안테나 구현 기술이 가장 어려웠다. 아이언2에서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홈 키를 물리키로 적용하면서 아이언1에 비해 향상된 기술이 요구됐다. 그 와중에 상하좌우 베젤(테두리)을 좁히고 두께도 줄였다. 안테나 구현 면에서는 더 악조건이었다. 아이언1의 기술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만도 어려움이 많았는데 디자인 완성도 높여야했기 때문에 더 많은 것들을 담느라 많은 기술과 오랜 시간을 들였다.

▲오는 10월 시행되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에 장려금 공개 제조사 관련 내용이 있다. 팬택 미치는 영향은.

-신제품 발표회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얘기할 사안이 아닌 듯하다. 나름대로의 대응을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팬택에 나쁘지 않게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

▲이통3사 동시모델인데 6개 컬러 제품이 나오니 총 18가지 (내외장 부품이 조금씩 다르게 적용되는) 모델이 나오게 된다. 왜 이런 정책을 쓰게 됐나.

-3개 이통사면 18개 종류의 제품이 출시되는 게 맞다. 사실 무모하다. 고객 선택을 넓히기 위한 노력이었다. 디자인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도 내포됐다. 기존 제품과는 다르다는 점을 어필한 것이다.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사업자별로 선호하는 컬러가 다르다. 각 사업자가 선호하는 컬러 별로 맞추돼 소비자들이 어떤 경로로든 다양한 아이언2를 만날 수 있도록 당장 사업자 수요가 많이 없는 컬러도 시장에 내놓을 것이다. 다만 제품이 시장에 나오는데 시차는 있을 것이다.

▲후면 지문인식 등이 적용된 '시크릿 케이스'를 별도 판매하는 이유는.

-시크릿 케이스를 별도로 개발해 제공하는 것은 디자인 가치에 더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 시크릿 키를 넣게 되면 후면에 카메라와 시크릿키가 동시에 구현돼 디자인 면에서 안좋아보인다는 얘기 있어 선택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부품단가·공정단가 높아졌다. 출고가는 얼마로 생각하나.

-이 제품이 얼마의 가치가 있을까 고민이 많다. 고객이 부담없이 선택할 수 있는 가격이어야하겠지만 제품도 제값을 받아야 한다.

원가 당연히 높다. 국내 어느 제품 보다도 원가가 높다. 세련되고 차별적인 디자인이 적용돼 다른 제품과는 다른 베가 아이언만의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장인정신이 깃든 아이언2를 보고, 쓰고 싶은 소비자는 써 달라"고 말하고 싶다. 메탈도 아닌데 메탈인척 가공하고 가죽도 아닌데 가죽인척 하는 것 말고 당당히 자랑하고 싶은 진짜 메탈로,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문제는 원가가 비싸다는 것이다. 가격은 고민이다. 예전처럼 100만원 수준은 힘들 것이다. 70만원 후반에서 80만원 초반 얘기도 나오는데 이 가격대도 고려 대상 중 하나다. 정부 기조 등에 맞는 가격과 현재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민 중이다.

▲홈버튼에 물리키를 적용한 이유는. 초반 베가 시리즈 나왔을 때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수급이 골치였었는데 바꾼 이유는.

-2년 전까지만 해도 소프트키로만 가자는 얘기가 많았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소프트키에 대한 거부감이 좀 있다. 아이언1 때도 아쉬운 점으로 소프트키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메탈 안테나는 솔직히 소프트키 구현이 더 편하다. 그러나 이같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물리키를 적용했다.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맞추는게 맞지 않겠나 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물리키를 적용했다.

베가 두 번째 모델에 아몰레드를 사용했었고 당시 팬택뿐 아니라 타사들도 수급에 상당히 큰 문제를 겪었다. 이번에는 수급에 문제가 없다. 아몰레드를 채용한 것은 두께·디자인 등을 고려했을 때 최적화된 것이기 때문이다. 소프트키에 대한 부분은 논의의 여지가 있지만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이 전 모델부터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사용성에 대한 부분도 고객 목소리를 담았다.

아몰레드 관련해서는 장단점에 대해 격론이 벌어지는데 미래 기술은 분명 아몰레드로 갈 것이다. 이것의 단점이 아직 보완이 덜돼 아직은 격론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번에 팬택이 적용한 아몰레드는 최신 아몰레드여서 기존 아몰레드의 장점은 계승하고 단점은 보완했다.

▲아이언2 판매목표와 올해 팬택 스마트폰 총 판매 목표는. 월 20만대 판매하면 생존 가능하다는 언급이 있었다. 지금도 유효한 것인가. 아이언2 출시시기는.

-1은 70만~80만대가 팔린 것으로 알고 있다. 2는 많이 팔았으면 좋겠다. 월 20만대 목표 맞다. 지금도 변함 없다. 1~2월에는 근접하게 판매했고 흑자를 냈다. 지난해 4분기 역시 적자폭을 줄였다. 3~4월은 이통사 영업정지로 판매목표에 미치지 못했다.

월 20만대이니 연간은 240만대가 목표다. 현재 상태에서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마케팅 등에서 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이언2에 대한 목표량을 수치로 정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굳이 따지자면 연 4개 정도 되는 주력 모델이 있고, 아이언2는 그 중에서도 전략 제품이니 연간 목표가 240만대를 4로 나눈 것에서 좀 더 지분이 있지 않겠나. 60만~70만대 이상 판매했으면 한다.

-출시는 오는 12일, 다음주 월요일이다. 시장에 전체적으로 풀리려면 14~15일은 돼야할 것이다. 이통사 영업정지가 모두 끝나기 전에 시장에 다 풀리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영업정지 사업자들도 현재 중저가 제품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출시 직후보다는 영업정지 종료 이후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노베젤에서 베젤 살린 이유는. 향후에도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채용할 계획인가.

-아이언1에서는 노베젤이었다. '5인치 폰이지만 가장 작다'는 점을 어필하기 위한 것이었다. 제품 처음 접했을 때 베젤이 없다는 점으로 첫 대면에서 인상적으로 남으려고 시도했다. 2는 좁은베젤이다. 이 역시 타사 대비 좁은 수준이다. 좌우상하 베젤이 균형감 있게 맞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모두 고려한 것이다. 물리키까지 들어간 상황에서 상하베젤 크게 줄였고 좌우베젤 역시 좁게 완성했다.

아몰레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선·발전될 기술이라고 보고 있다. 당연히 아몰레드 채용 계획 있다. 다만 추구하는 제품 콘셉트, 전략, 방향 등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유연하게 적용할 것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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