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선관위는 2일 전남지사 경선 공론조사 선거인단 모집 방식에 대해 후보 간 이견으로 모집이 잠정 중단됐다 고 밝혔다.
이낙연 경선후보 측은 "주 후보 측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중앙당 발표대로 선거인단 모집권역이 세후보 간 합의가 되지 않았다. 22개 시군 유권자 비율이나 전남지역 4개 권역별 할당방식으로 선거인단 선관위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원칙 없는 경선관리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 정신에도 어긋나고 6·4지방선거에 엄청난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엄중한 사태에 대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즉각적 해명을 요구하면서 이 같은 불공정한 경선관리에 책임을 지고 양승조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중앙당은 이날 '전남지역 공론조사 선거인단 모집은 권역별 할당부분과 관련해 후보자 간 합의가 되지 않아 진행하기 어렵게 됐다. 언제쯤 하게 될지 결정되면 바로 알려 드리겠다'는 공식입장을 각 후보 측에 통보했다"며 "주 의원 측이 선거인단 모집 중단과 관련해 이런 사실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보도 자료를 낸 것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사실 왜곡이자 흑색선전"이라고 주장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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