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특히 “남·북한간 통일에 따른 경제통합과정에서 화폐통합의 문제가 경제·사회문제로 큰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며 “전남의 경우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 중국과의 긴밀한 경제교류 및 협력을 통해 통일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한반도 평화통일이 현실화할 경우 경제통합을 위해선 화페통합이 필수적”이라며 “전남이 대중국 경제교류의 첨병역할을 자임, 전남이 남·북한 및 중국 3자간 화폐 교환비율을 조정하는 등 정치·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전남 도내 교통표지판을 중국어와 함께 표기하는 등 대중국 교류확대에 대비한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중국인들이 혼자서도 전남을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 및 사회·문화적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어 “통일독일에 앞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던 화폐 통일조치는 우리가 현실적인 통일을 위해서 배워야 할 핵심사안”이라며 “한국정부가 전남을 통일에 대비한 경제 완충지역으로 지정, 대폭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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