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설치법'은 여야 입장차로 통과 못해
국회는 2일 제324회 본회의를 열고 59항 심의안건으로 올린 단통법을 재석 215인 중 찬성 212명, 기권 3명으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IPTV 제공사업자의 방송국 설비 설치 및 유지나 전송·선로설비 등에 관한 기술기준 고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정품 소프트웨어 유통 촉진 활동에 대한 지원을 의무화하고, 정부가 소프트웨어 사용계약을 체결할 때 정당한 가격과 조건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법' 등도 통과됐다.
다만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전자금융사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통신사의 발신번호 변조방지 조치를 의무화하고, 불법행위에 이용된 전화번호는 이용정지시키도록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일부 야당 의원들이 정보인권 침해 우려를 제기해 계류됐다.
미래부 관련 법안 가운데 이날 국회를 통과한 과학 분야 법안은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로 통합하는 내용을 담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연구 목표 달성 실패와 상관 없이 도전적 창의적 연구를 돕는 '과학기술기본법' ▲위성정보활용 종합계획을 담은 '우주개발 진흥법' 등이다.
원자력 관련 법안으로는 ▲원자력안전법 개정안 ▲원자력시설 방호 방재 대책법 개정안 등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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