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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정 엔진작동 불량 등 여객선 11척 운항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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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전국 연안여객선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한 결과 여객선 11척에서 안전 문제가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연안여객선 155척을 긴급 점검한 결과, 11척에서 안전 문제가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여객선은 구명정 엔진이나 화재 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선원들이 비상시 행동요령을 숙지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

해수부는 해당 선박 11척에 대해 일시 운항을 정지시켰고, 이 가운데 9척은 시정조치 뒤 운항토록 했다.

문제가 발견된 선박은 선박은 여수지방해양항만청 관할이 금오페리3호, 고군산호, 한려페리호, 5은성페리호, 남해고속카훼리7호, 평화훼리5호, 여수거북선호 등 7척으로 가장 많다.
인천청 관할은 하모니플라워호와 플라잉카페리호 등 2척이며 마산청과 포항청이 각각 제주월드호와 독도사랑호 1척씩이다.

이번 점검은 전체 연안여객선 173척 중 휴항, 휴업중인 선박을 제외한 155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선령 20년초과 선박, 원격지 운항 선박, 카페리선, 개조선박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됐다.

해양경찰청과 지방해양항만청, 지방자치단체와 한국해운조합, 한국선급, 선박안전기술공단 등이 참여해 출항전 안전점검과 화물고박상태 확인 여부, 구명설비 법령수량 비치·정상작동 가능여부, 주기적 비상훈련 실시여부, 비상시 승객대피요령 등 게시·방송 여부, 승선신고서 작성 실태 등을 확인했다. 이는 모두 세월호의 안전점검 시 미흡했다는 의혹이 이는 부분이다.

한편 63개 선사 가운데 자본금이 10억원 이상인 선사는 23개였으며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이 14개, 3억원 이상∼5억원 미만이 8개, 1억원 이상∼3억원 미만이 10개, 1억원 미만은 8개로 집계됐다.

173척 가운데 선령(船齡) 21년 이상 노후 선박은 지난해말 기준 42척(24.3%)이다.

해수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손재학 차관을 팀장으로 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방안을 마련하는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었다.



진도(전남)=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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